천제연 폭포
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이면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하였던 곳이라 하여 천제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.
제1폭포가 떨어지는 천제연 옆의 바위동굴은 천장으로부터 얼음보다 더 차가운 물이 흘러내려서
예로부터 백중(百中)·처서(處暑)날에 이 물을 맞으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
몰려들었다. 천제연은 단애와 그 밑의 점토층 사이에서 생수가 쏟아져 나와 사시사철 맑은 못을 이룬다.
천제연 계곡은 중문단지 중 손꼽히는 관광지로 천연의 난대림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한라산
천연보호구역의 하나로 지정, 보호되고 있으며, 제1폭포 서쪽 절벽 밑에 자생하고 있는 담팔수나무는
제주도기념물로 지정, 보호되고 있다.
주상절리대
주상절리란: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다각형(보통은 4~6각형)이며, 두꺼운 용암(약 섭씨1100도)이 분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
결과로서 형성된다고 하는데 이곳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~40m, 폭이 약 1km정도로
우리 나라에서는 규모면에서 최대이다. 이곳은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는데 있어 중요한
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. 그만큼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그 모습은 저절로
감탄사를 자아내는 곳이 중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.
중문해수욕장
중문해수욕장은 경치 뿐 만 아니라 심한 경사로 큰 파도가 일어 파도타기 서핑족들이 자주 찾는
곳이기도 하다. 백사장의 길이 0.5㎞, 면적 0.24㎢, 제주도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
천제연계곡의 하류 서쪽에 있다. 긴 백사장이라는 뜻으로 진모살이라고도 한다. 해수욕장의 모래는
흑색·백색·적색·회색 등 4가지 색을 띠며,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. 중문관광단지내에 자리 잡고
있어 고급 숙박시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. 주변은 영실기암을 비롯해
1,100고지·산방굴사·안덕계곡 등이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역이다.